전주 영화영상산업의 길, 미국 실리콘비치서 배우다

우범기 시장, LA서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 벤치마킹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제2의 실리콘밸리'로 일컬어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비치를 찾아 영화영상산업 발전과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 등의 벤치마킹에 나섰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LA시청에서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 크리스틴 피터슨 국제무역·투자담당관 등을 만나 LA 실리콘비치의 성공 요인을 들었다.

또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화·영상산업 육성 및 스타트업기업 지원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실리콘비치는 LA 산타모니카 해안가를 주변으로 형성된 첨단기술 스타트업 중심지로,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 접근성 등을 갖췄다. 첨단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등 500개 이상의 기술 기업이 입주했다.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은 실리콘비치의 우수한 산업 생태계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창업 및 기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투자 활성화, 세제 혜택 제공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우 시장은 13~14일 전주시 주요 현안인 영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 관련해 현장 벤치마킹을 이어갔다.

세계적 영화촬영소인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 'L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등을 찾았다.

우 시장은 "해외 선진사례를 시정에 접목해 영화·영상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글로벌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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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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