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03년생 맨유 MF, 세비야 임대...벌써 공항 도착+완전 이적 옵션 포함

신인섭 기자 2024. 1. 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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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기회를 받지 못한 한니발 메브리가 임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한니발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다. 완전 이적 옵션은 필수가 아니다. 에버턴도 한니발을 원했지만, 세비야는 이미 8월부터 그와 계약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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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계속해서 기회를 받지 못한 한니발 메브리가 임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한니발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다. 완전 이적 옵션은 필수가 아니다. 에버턴도 한니발을 원했지만, 세비야는 이미 8월부터 그와 계약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브리는 세비야 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은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구 트위터(현 X)

2003년생 한니발은 유스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프랑스 파리 FC, AS 모나코 등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한니발은 2019년 맨유 유스로 이적했다. 당시 한니발은 U-18, U-23 팀 등에서 뛰며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했다.

이러한 활약에 1군 팀과 함께 훈련하며 기회를 엿봤다. 한니발은 2020-21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군의 문턱은 높았다. 한니발은 이후 꾸준한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고, 2군을 오가며 경기를 뛰었다.

결국 지난 시즌 임대를 선택했다. 한니발은 2022-23시즌 버밍엄 시티(챔피언십)로 임대를 떠나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당시 한니발은 리그 기준 38경기를 소화하면서 1골 5도움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한니발은 1,948분을 뛰었다.

이는 큰 자산이 됐다. 한니발은 복귀 이후 텐 하흐 감독의 눈에 띄며 천천히 기용됐다. 시즌 초반 팀 내 많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기회를 받게 됐다. 한니발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서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곧바로 다음 경기였던 번리전은 풀타임을 뛰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당시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한니발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한니발은 번리전 12.9km를 달라며, 경기장의 어떤 선수보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다. 2019년 이 기록을 수집한 이후 맨유의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 선수들이 속속히 복귀하면서 다시 입지가 줄어 들었다. 간간히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것이 전부였다. 지난 9일 열렸던 위건 애슬래틱(3부리그)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맞대결에서도 한니발은 후반 추가시간 잠깐의 시간만 부여받았다.

결국 한니발을 칼을 빼들었다. 다시 한번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노릴 계획이다. 세비야에 한니발의 가세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는 올 시즌 리그 17위에 쳐져있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롭게 합류한 한니발이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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