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선정[서울25]
서울 동대문구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중립도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정한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추진된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도시도 20303년까지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배출량만큼 탄소를 흡수할 환경을 조성해 배출량을 ‘0’으로 상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전국 98개 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도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이 중 39개 지자체가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와 노원구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자체별 탄소중립도시 사업추진 계획서와 발표내용 등을 검토해 오는 9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도시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형태의 ‘탄소중립 이행 도시모델’을 구축해 지자체별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
동대문구는 탄소중립도시에 최종 선정되기 위해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협력해 탄소중립 관련 신규 정책사업과 사업계획을 수립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 위험성이 급증하고, 환경 문제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동대문구가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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