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만가구 전기료 안 올린다…계란 30%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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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와 고물가 속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인상이 다시 유예됐습니다.
당정이 이를 포함한 각종 민생 대책을 내놨는데요.
매년 명절 대책의 골자는 비슷하지만 실제 혜택을 보려면 디테일을 잘 챙겨야 하죠.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설 민생대책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있습니까?
[기자]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어제(14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설 민생대책'을 보면요.
설 연휴기간 중 사과·배·배추 등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높일 계획입니다.
또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50만 원 더 상향해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현재 10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9일~12일 고속도로 통행은 무료고, 이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면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해 주고요.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 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 원 줄여줍니다.
[앵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 안정대책을 내놨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설 성수기에 대비해 다음달 8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데요.
할인 기간 중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해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고 소비자가격이 상승하면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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