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지구 최고 70층 3000가구 탈바꿈

2024. 1. 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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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 구역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성수1지구의 가구 수가 2900여가구에서 3000가구 이상으로 늘어난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위한 공람 공고'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성수1지구는 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지구별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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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변경안
건축심의 단계 구체적 계획 예정
서울 성수대교에서 바라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 모습 [연합]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 구역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성수1지구의 가구 수가 2900여가구에서 3000가구 이상으로 늘어난다. 특히 중형 평형인 전용 60~85㎡는 임대가구를 포함해 총 265가구 증가한다. 반면 전용 85㎡ 초과 주택은 40여가구 줄어든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위한 공람 공고’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공고 중 ‘건축물에 관한 계획’을 보면 ‘주택의 규모 및 건설비율’이 변경됐다.

기존 총 가구 수는 2909가구(일반 2414가구·임대 495가구)에서 3019가구(일반 2500가구·임대 519가구)로 늘어났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60㎡는 986가구(임대 495가구)에서 110가구 줄어 876가구(임대 317가구)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일반주택만 1342가구에서 265가구 늘어 1607가구(임대 202가구)로 계획됐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581가구에서 536가구로 감소했다.

향후 건축심의 단계에서는 특별건축구역을 고려해 건페율·용적률·일조 등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가 이뤄진다. 성동구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서는 일단 평수·높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창의혁신 디자인 심의 계획을 세워, 향후 향후 건축심의에서 이를 고려해 구체적인 높이·층수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공원은 한강변 입체적인 수변공원을 위한 문화공원, 보행녹지 조성을 위한 선형공원, 주민 휴식공간 차원의 소공원 등을 조성한다. 공동이용시설은 부대시설의 경우 경비실을, 복리시설은 어린이놀이터를 신설했다. 사회복지시설은 어린이집 및 다양한 계층 복지수요를 고려한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한강변 주동의 저층부에 공공시설을 지어 소음 및 주민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고, 수변공간 활성화를 위한 문화여가활동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모든 구역이 평지로 돼 있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강남 접근성이 좋아 한강변 최고 입지로 꼽힌다. 총 4개 지구에 90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성수1지구는 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바로 옆에 서울숲이 있고, 성수대교와 분당선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업 규모도 가장 커 향후 성수동 대장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등으로 사업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지구별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후 10월 말 성동구에 변경안 입안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핵심은 50층 이하 층수제한을 풀고, 가구수도 9% 이상 늘려 사업성을 높이는 것이다. 시는 건축물 높이에 대해서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기존 높이 규정을 삭제해, 현재 4개 지구 조합은 70층 이상을 고민하고 있다. 고은결 기자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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