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3골… R마드리드, 바르사 잡고 슈퍼컵 우승

허종호 기자 2024. 1. 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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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사진)가 세계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13번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왕좌를 탈환, 통산 13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역대 1위 바르셀로나(14회)와 간격을 1회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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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승… 통산 13번째 정상 올라
비니시우스, 39분만에 해트트릭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사진)가 세계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13번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왕좌를 탈환, 통산 13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역대 1위 바르셀로나(14회)와 간격을 1회로 좁혔다.

올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엘 클라시코로 결승전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을 칭한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싱겁게 끝났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10분, 전반 39분 득점을 올렸다.

비니시우스는 단판으로 진행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21세기에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처음으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2골, 경기 시작 39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로 등록됐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굴욕적인 패배의 원흉이 됐다. 아라우호는 비니시우스를 제대로 봉쇄하지 못한 데다가 전반 37분 비니시우스에게 반칙, 경고를 받은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비니시우스는 키커로 나서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라우호는 후반 26분 비니시우스의 발을 걷어차 2번째 경고에 의한 퇴장을 당하면서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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