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야속한 1.3m 퍼팅 실패…PGA 투어 다섯번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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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거리의 퍼팅은 빗나갔고, 그것으로 연장전은 끝났다.
안병훈(32)이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마지막 날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짧은 거리의 퍼팅이 홀을 외면하면서 땅을 쳤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 첫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했고, 12m의 먼 거리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낸 머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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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극복 그레이슨 머리 우승
1.3m 거리의 퍼팅은 빗나갔고, 그것으로 연장전은 끝났다. 첫승 꿈도 사라졌다.
안병훈(32)이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마지막 날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짧은 거리의 퍼팅이 홀을 외면하면서 땅을 쳤다.
피지에이 통산 첫 우승의 꿈은 사라졌고, 준우승 5회 기록은 더 야속하기만 했다.
안병훈은 이날 9번홀(파5) 이글 등으로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가 돼 연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 첫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했고, 12m의 먼 거리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낸 머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016년부터 피지에이 무대 정상을 노렸던 안병훈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안병훈은 머리와 브래들리보다 가깝게 공을 홀컵에 가깝게 붙였으나 머리의 신들린듯한 버디 퍼팅 성공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브래들리의 버디 시도도 살짝 빗나가면서 우승컵은 머리의 차지가 됐다.
알코올 중독과 교통사고를 겪은 머리는 피지에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 149만4천달러(19억3천만원)를 받았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가 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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