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넘은 라이즈, 데뷔 4개월만 반박 불가 음원강자[뮤직와치]

황혜진 2024. 1.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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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성찬, 쇼타로, 소희, 은석, 앤톤, 원빈/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라이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라이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데뷔 4개월 만에 음원 강자 입지를 굳혔다.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성찬, 쇼타로, 은석, 원빈, 소희, 앤톤) 이야기다.

라이즈 신곡 'Love 119'(러브 원원나인)은 1월 15일 오전 9시 기준 음원 사이트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11위에 올랐다. 이는 'Love 119'의 자체 최고 순위다.

TOP 100은 대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Love 119'은 발매 후 열흘간 해당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발매 당일이었던 5일 TOP 100 차트에 34위로 진입한 이 곡은 높은 화제성과 음악 팬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을 토대로 부단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 라이즈 넘은 라이즈, 매일이 커리어 하이

지난해 9월 4일 'Get A Guitar'(겟 어 기타)로 혜성처럼 가요계 입성한 라이즈는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해 나아간다는 의미의 팀명처럼 찬란한 계단식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를 시작으로 데뷔 일주일 만에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100만 장 이상 기록) 등극, 스포티파이 3,000만 스트리밍 돌파,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TOP 10, 애플뮤직 10월 월간 차트 대한민국 인기곡 TOP 20 1위,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멜론뮤직어워드(MMA) 포함 4개의 신인상 수상 등으로 2023년을 빛낸 톱티어 신인 위용을 증명한 것.

신인임에도 이례적으로 음원 차트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즈는 데뷔곡 'Get A Guitar'로 TOP 100에 97위로 진입한 데 이어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 16위에 올리며 2023년 데뷔한 그룹 중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데뷔곡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신곡 'Love 119'으로 4개월 만에 재차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5개월 차 신인임에도 신곡을 내면 믿고 들을 만하다는 신뢰감을 두텁게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방증. 'Love 119'이 TOP 100 차트 11위에 오른 만큼 일간, 주간 차트 순위 역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라이즈는 신곡 공개 직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9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TOP 100 차트 1위, 애플뮤직 오늘의 TOP 100 대한민국 차트 1위, 멜론 HOT 100(발매 30일 이내 신곡 차트)과 벅스·바이브 1위 등 쾌거를 이뤘다.

▲ 라이즈만의 이모셔널 팝, 좋은 음악의 힘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NCT(엔시티) 이후 7년여 만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점, NCT 출신 실력파 성찬과 쇼타로의 재데뷔, 뮤지션 윤상(본명 이윤상)의 친아들 앤톤(본명 이찬영)의 아이돌 데뷔를 알리는 팀이라는 점 등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식 활동에 돌입한 이후에는 원빈과 소희, 은석 포함 6인 6색 차별화된 비주얼과 멤버들 간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를 토대로 착실하게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입덕'(팬이 되는 행위를 지칭하는 표현) 사유는 저마다 다를지라도 라이즈에게 빠져들기 시작한 K팝 팬들이 입 모아 이야기하는 라이즈의 최대 강점은 음악이다. 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라이즈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에 기반한 팀"이라고 명시했다.

이모셔널 팝을 표방한 라이즈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출사표였던 프리 데뷔 싱글 격의 'Siren'(사이렌)을 필두로 라이즈만의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는 'Memories'(메모리즈), 펑키한 'Get A Guitar'(겟 어 기타), 파워풀한 'Talk Saxy'(토크 색시)까지 번번이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노래로 지루할 틈 없는 라이즈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 구축해 나가고 있다.

'Love 119'도 어김없이 뜨거운 반응을 누리고 있다. 라이즈는 2005년 1월 발매된 한채영, 재희 주연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 OST '응급실'을 샘플링해 라이즈만의 트렌디한 2024년 버전 '응급실'인 'Love 119'을 탄생시켰다.

리스너들은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와 비트감 있는 드럼 라인이 거부감 없이 어우러져 추운 겨울 듣기 적격인 따스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 완성됐다는 반응이다. 그야말로 익숙함과 새로움의 적절한 조화다. 멤버들 역시 'Love 119'에 대한 음악적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라이즈는 4일 진행한 프리뷰 생방송에서 "요즘 같은 겨울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노래가 너무 좋아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유력 외신들도 라이즈를 차세대 K팝 리더로 평가하며 이들의 음악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그래미닷컴(GRAMMY.com)은 최근 '2023년을 강타한 K팝 곡 25(15 K-Pop Songs That Took 2023 By Storm)'으로 'Get A Guitar' 등을 선정했다. 'Memories'는 영국 NME '2023년 베스트 K팝 곡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에 올랐다.

그래미닷컴은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라이즈를'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5(25 Artists To Watch In 2024)'로도 소개하며 "목적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미래에 대한 희망적 시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레벨 업 스토리를 지닌 아티스트다.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한다는 팀명의 라이즈는 이미 K팝 새 시대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새 싱글 릴리즈를 앞둔 라이즈에게 2024년은 더욱 빛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애플뮤직(Apple Music)과 샤잠(Shazam)은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라이즈를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꼽았다. 샤잠은 이와 동시에 'Love 119'을 '샤잠: 2024년 트렌드 플레이리스트' 50곡 명단에 추가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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