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IRBM급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어떤 도발에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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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14일 중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IRBM) 발사를 비롯해 연초부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우리 사회 공론 분열을 꾀하는 언동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15일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저버리는 북한의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그리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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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방러에 관해선 "북러 무기거래 엄중 경고"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부는 "북한이 14일 중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IRBM) 발사를 비롯해 연초부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우리 사회 공론 분열을 꾀하는 언동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15일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저버리는 북한의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그리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정부는 북한 정권의 도발이 자신들의 체제를 지켜줄 것이란 헛된 꿈에서 하루속히 깨어나 진정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향한 올바른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의도에 관해 "기술적인 시험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고 우리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며 "(선거 국면인)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의도를 지켜보면서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난해 9월 러북 정상회의 이후 양자 간 무기거래 등 불법적 협력 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국제사회는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라며 "최 외무상의 방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과 러시아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의 방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해 정상회담 때 합의된 바 있지만 최 외무상 방러에서 직접 논의될 수 있을지 여부는 제가 확인할 사항이 아니다.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북한이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을 비롯해 우리민족끼리, 조선의오늘, 려명 등 대남 선전매체 운영을 중단한 데 대해선 "지난해 말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통해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기구들을 정리하겠단 입장을 밝힌 데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아직 북한의 공식적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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