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코다리업계, 북방항로 재개 맞춰 러시아 냉동명태 직수입 추진

박주석 2024. 1.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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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가 재개된 가운데 러시아산 냉동명태를 속초로 직수입 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움직임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최대 수산물 수출 기업인 '러시아 피셔리'를 방문, 속초항으로의 냉동명태 직수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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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대포농공단지 내 명태 가공업체[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가 재개된 가운데 러시아산 냉동명태를 속초로 직수입 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움직임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에 따르면 장기호 회장을 비롯한 지역내 코다리 가공 업체 관계자 4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기 위해 15일 출국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부산을 통한 원거리 운송에 따른 물류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지역 명태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양양·인제군 등 설악권 명태업체들은 국내 명태수입량의 70%이상을 소비하고 있지만 전량 부산을 통해 러시아산 냉동명태를 수급하고 있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최대 수산물 수출 기업인 ‘러시아 피셔리’를 방문, 속초항으로의 냉동명태 직수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재개된 북방항로의 안정적인 화물 물량 확보를 위해 소규모 수산물 수출 업체도 일부 방문할 예정이다.

장기호 회장은 “부산에 상황에 따라 물량 변동이 심해 지역 명태 가공업체들이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 루트를 확보하고 이후에는 지역내 대형 냉동창고 조성을 위해 행정과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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