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 저주' 없다…'솔지'·'환연'→'태계일주', 시즌3이 더 핫해[초점S]

▲ 제공| 넷플릭스, 티빙, MBC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3의 저주'. 시리즈물에서 3편이 유독 부진한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이젠 '3의 저주'도 옛말이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 부터 티빙 '환승연애3',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 시즌 3 예능이 이전 시즌을 뛰어 넘는 활약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솔로지옥3'가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솔로지옥3'이 공개되기 전 시청자들은 반신반의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2에서 급부상해 역대급 인기를 끌며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까지 수상한 덱스를 이길 출연자가 있겠냐는 것.

그러나 공개 이후 반응은 달랐다. 역대급 속도의 전개는 화제에 중심에 섰고 특히 창원 LG세이커스 소속 농구선수 이관희는 덱스와는 많은 질타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호감있는 여성을 묻는 말에 '얘, 쟤, 쟤'라고 답하는 역대급 어록 속에서도 많은 여성 출연진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그의 행동과 어록은 '관희 앓이'를 유발했다.

이 외에도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의 활약 속에서 '솔로지옥3'의 최종화에서는 이관희-최혜선을 포함해 최종 4커플이 탄생, 커플이 성사되지 않은 김규리, 이하정 등의 출연자들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 출처|이관희 인스타그램

▲ '환승연애3'. 제공|티빙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역시 '역대급' 시즌이라 불렸던 시즌2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2를 이끌었던 이진주 PD가 아닌 김인하 PD가 연출은 맡은 '환승연애3'는 공개 전부터 "네가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와 동시에 티빙 오리지널 중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했고 6일 만에 6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환승연애2'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순항 중이다.

한 출연자가 걸그룹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홍보를 목적으로 한 출연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5일 공개된 2화와 3화에서는 걸그룹 베스티 출신 송다혜와 서동진의 13년 열애 서사가 공개되며 논란을 없애고 과몰입을 유발했다.

▲ \'어쩌다 사장\' 포스터. 제공| tvN

처음으로 해외로 향한 '어쩌다 사장3' 역시 화제 속에 방영 중이다. '어쩌다 사장'은 슈퍼마켓 운영부터 요리까지 아우르는 가게의 운영을 덜컥 맡게 된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일지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즌1, 2022년 시즌2에 이어 2023년 시즌3를 방영 중이다.

'어쩌다 사장3'에서 차태현과 조인성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한인 마트 영업 일지에 도전했다. 이들은, 시즌1, 2의 경력을 살린 능숙한 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박보영, 박경림, 한효주 등 역대급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며 매 회차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제공|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시즌 3에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며 연일 역대급 지표를 경신하고 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기안84의 여행기, 시즌 3에서 기안84는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떠났다.

'태계일주3'는 7.3%의 시청률로 시작, 4회 만에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연자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은 연일 화제성 수치를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고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포함해 기안84 대상, 베스트 커플 상 등 7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태계일주3'의 화제성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7일 새해가 지난 이후 첫 방송된 '태계일주3’ 6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7.3%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049 시청률도 3.2%를 기록, 시즌3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연일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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