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신성장동력 확보”

김호준 기자 2024. 1.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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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대전에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택배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앞서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과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추진, 서브(Sub)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 등에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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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대전에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택배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15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12일 문을 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사진)은 지난 2021년부터 총 2850억 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총 5만9541㎡ 부지에 축구장 20개 넓이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전국 택배 인프라를 비롯해 하루 120만 박스 처리가 가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으로 한진택배는 통합 하루 총 288만 박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인다.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도 적용했다. 파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은 별도 분류해 파손 예방 효과도 높였다.

이 밖에도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함께 고객사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한진은 기대했다.

한진은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전국의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돼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과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추진, 서브(Sub)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 등에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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