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해 32만여대 판매..‘역대 최대 판매량’ 경신

박민 2024. 1.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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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32만221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판매량 투톱을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과 마칸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포르쉐의 전통 스포츠카 '911'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만146대 판매되며 역대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포르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1만135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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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2023년 연간 실적 발표
32만221대 글로벌 판매..전년比 3% ↑
SUV카이엔·마칸, 판매량 1,2위 차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32만221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판매량 투톱을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과 마칸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첫 SUV인 카이엔이 8만7553대 인도돼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했다. 다만 지난 해 4월 신형 카이엔을 출시한 이후 각 시장 및 지역별 출시 시점의 차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전년보다는 8% 감소를 기록했다. 카이엔에 이어 엔트리급(입문용) SUV 마칸이 8만7355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포르쉐의 전통 스포츠카 ‘911’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만146대 판매되며 역대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다. 스포츠카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2만518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파나메라’는 3만4020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2024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또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만629대가 인도돼 꾸주한 수요를 입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12% 증가한 7만229대를 인도했고, 독일에서는 10% 늘어난 3만2430대를 판매했다. 북미에서는 9% 증가한 8만6059대가 판매돼 지금껏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7만9283대에 그쳤다. 신흥시장에서는 16% 증가한 5만2220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포르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1만1355대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르쉐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올해 역시 지난 해처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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