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실물 볼 수 있나"… 서울시, 복원사업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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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선 한양 사대문' 중 유일하게 실물이 복원되지 않은 돈의문을 복원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일제강점기인 1915년 도로 확장을 이유로 철거된 돈의문을 2단계로 나눠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추진한 돈의문 복원 사업은 비용과 차량 정체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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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선 한양 사대문' 중 유일하게 실물이 복원되지 않은 돈의문을 복원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일제강점기인 1915년 도로 확장을 이유로 철거된 돈의문을 2단계로 나눠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단계는 오는 2026년까지 정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철거해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고, 2단계는 2035년까지 새문안로를 지화하하고 돈의문을 복원하는 방안이다.
정동사거리 일대 언덕 지형을 고려해 서울역사박물관~강북삼성병원 약 400m 구간을 지하 차로로 만들고 그 위에 돈의문과 공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4000억원이다.
다만 시는 문화재청 등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아직 확정된 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무 차원에서 마련된 안으로, 문화재 문제는 서울시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추진한 돈의문 복원 사업은 비용과 차량 정체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 4월 발표한 '제2기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에서 돈의문 복원 재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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