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하이킥 찍기 전 교통사고로 못 걸어…친구들이 화장실서 씻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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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20년 넘게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정일우는 20년 지기 친구이자 매니저 주윤석씨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깊은 인연을 밝혔다.
이날 정일우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옷과 다양한 음식들을 손수 준비해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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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정일우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20년 넘게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일우는 20년 지기 친구이자 매니저 주윤석씨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깊은 인연을 밝혔다.
특히 주윤석씨와 정일우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내내 등하교까지 함께해 온 사이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었다.
이날 정일우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옷과 다양한 음식들을 손수 준비해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과거 자신을 뒷바라지해줬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 정일우는 2006년 대표작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 합격을 한 뒤 촬영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단기 기억상실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예 못 걸었는데 친구들이 날 화장실에 데려가서 씻겨줬다. 당시 불과 19살밖에 되지 않았던 때"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주윤석씨 또한 작년 부친상 당시 정일우가 큰 힘이 됐다고 미담을 전했다. 주윤석씨는 "저희 아버지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일우가 장례식장에 제일 먼저 와주고 장례식장까지 잡아줬다"며 "3일 내내 고생하면서 장례 비용까지 전부 내줬다. 상주는 아니지만 상주 같았다. 저 대신 손님들 맞이하고 엄마 케어 해주고, 해준 것들이 너무 고마웠다"고 떠올렸다.
정일우는 "윤석이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장례식장에 저희 어머니도 오셨다. 그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며 "힘들 때 당연히 옆에 있어줘야 한다. 윤석이도 제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준다. 매니저보다 동반자 같은 친구"라고 진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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