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엔 팔겠다는 전화만…집 매수문의 싸늘

문세영 기자 2024. 1.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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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팔려요"…주택 매매심리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지난달 전국 부동산 소비 심리 지수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 심리 지수는 95.3으로 11월(97.1)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변화폭이 더 컸는데, 지난해 11월(98.0)보다 2.3p 떨어진 95.7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도 전달보다 1.4p 떨어진 94.8로 나타나 하강국면을 보였습니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 한 것입니다.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매매와 전세를 합한 전국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96.5로 전월(98.3)보다 1.8p 하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11월 99.2였던 수도권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사이 2.4p 떨어진 96.8에 머물렀으며 비수도권은 96.1으로 전월(97.5)에 비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100.1)는 101.9를 기록한 전달보다 1.8p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또한 1개월 만에 2.6p 떨어진 100.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지수는 지난해 1월(91.5)부터 9월까지 연달아 오르다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세 달 연속 내린 것입니다.

주택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4.8) 대비 1.9p 하락한 92.9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습니다.

수도권(93.1)과 비수도권(92.3)은 지난달과 비교할 때 2.2p와 1.7p 만큼 떨어지며 모두 하강국면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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