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탈당 선언 "정의당, '민주당 2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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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오늘(15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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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오늘(15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지난달 17일 출범한 새로운 선택 동참 의사를 밝힌 류 의원의 행위를 '명백한 해당 행위'로 규정,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19일 류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당기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습니다.
류 의원은 회견에서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어제는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 신당'과 개혁연합 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시민은 이제 한 손으로 셀 수 있는 정도의 의석을 갖고, 가장 실현하기 어려운 법안을 내면서, 우리가 가장 진보적이라 자위하는 정치는 필요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정의당이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해 가는 걸 참을 수가 없다"며 "전 정의당의 퇴행을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류호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류호정의 정치는 끝난 게 아니다"며 "제3지대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고, 끝내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의원의 의원직은 정의당의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양경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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