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0개 샀더니 7000원 올라"…설 앞두고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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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과일 등 성수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그간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도 중동 정세 불안 영향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배 10개(신고·중품 기준)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4761원으로 1년 전(2만2118원) 대비 2600원 넘게 상승했다.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중동 불안 고조, 리비아 유전 폐쇄 등 영향으로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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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과일 등 성수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그간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도 중동 정세 불안 영향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대전·대구 등 일부 지역이 교통 요금을 인상하며 서비스 물가도 불안한 모습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오르며 5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개(생선 및 해산물)·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지난해 7월 2.2%까지 내려왔지만 △8월 6.6% △9월 7.6% △10월 13.3% △11월 13.7% △12월 14.5%로 상승폭이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
신선식품지수 구성 품목 가운데 신선과실 지수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신선과실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5.8%로 뛴 후 △10월 28.2% △11월 26.1% △12월 26.1%로 4개월째 20%대를 기록했다. 이상 기후 등에 따른 작황 부진 영향으로 과일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개별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과·배·감귤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2일 기준 사과 10개(후지·중품 기준)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2802원으로 1년 전(1만5944원)과 비교해 7000원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배 10개(신고·중품 기준)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4761원으로 1년 전(2만2118원) 대비 2600원 넘게 상승했다. 감귤 10개(노지·M과)의 평균 소매가격은 4250원으로 1년 전(3325원)보다 900원 넘게 올랐다.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중동 불안 고조, 리비아 유전 폐쇄 등 영향으로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9일 배럴당 76.84달러까지 내려왔던 두바이유 가격은 12일 79.03원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77.59원에서 78.29원으로 상승했다.
일부 지역이 교통요금을 올리며 서비스 물가도 불안한 모습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일부터 도시철도 요금을 300원 인상(일반 및 청소년 일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을 250~400원 인상했다. 대구와 요금 체계가 연동되는 경산시와 영천시도 교통요금이 올랐다.
이달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둔화해 지난달 3.2%까지 내려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지만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물가상승률 2%대 조기 진입을 목표로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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