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민생 살찌우려면 원전산업 계속 발전시켜야"

김학재 2024. 1. 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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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리 민생을 살찌우기 위해서라도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을 하나 깔아놓는데 1.35gW 규모의 원전 하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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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민생토론회 참석
"반도체 라인 하나 까는데 1.35gW 원전 필요"
"탈원전 하면 반도체 뿐 아니라 첨단산업 포기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리 민생을 살찌우기 위해서라도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공장 하나를 세우면 1~3차 협력업체 동반투자가 이어지면서 상당한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장 가동을 위해선 상당한 규모의 전기 생산이 필수란 점을 윤 대통령은 제시했다.

즉, 전방위로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력발전이 필요함을 윤 대통령은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을 하나 깔아놓는데 1.35gW 규모의 원전 하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흥 삼성전자만 해도 생산 라인이 7개가 있다"며 "여기에 라인을 깔기 위해 전력 배송, 송전 체계를 만드는 데만 해도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원전은 이제 필수"라면서 "탈원전을 하면 반도체 뿐 아니라 첨단산업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 정상과의 만남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이런 파운드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국가의 정상은 저 보고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자기네 나라에 와서 이런 파운드리를 만들어달라고 얘기한다"며 "그럼 제가 라인 하나 까는 데 공업용수 어느 정도, 전기가 어느 정도 든다고 하면서 '원전이 몇 개냐 있냐'고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 하나에 원전 한 기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생산 라인 하나에 인구 140만~150만명이 쓸 수 있는 전기는 있냐고 물어보면 (외국 정상들은) 입을 닫는다"면서 "이걸 하고 있는 나라가 아니면 반도체가 어떤 산업인지 잘 모른다. 엄청난 양의 전후방 관련 효과가 있어 전후방 투자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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