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놓더니...' TOR, 사이영상 특급 에이스 영입전 뛰어들었다 "아직 선발 불안해"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몇몇 팀들이 스넬의 몸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지만, 특히 토론토가 스넬의 FA(프리에이전트)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시즌과는 달리 토론토의 올겨울은 유난히 조용했다. 여러 내부 FA가 나왔지만 1루수 브랜든 벨트와 3루수 맷 채프먼, 유틸리티 플레이어 위트 메리필드와는 사실상 결별이 가까워졌다. 대신 케빈 키어마이어와 1년 10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다양한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도 2년 1500만 달러에 잡았다. 토론토는 팀 전력에 필요한 자원들을 영입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최상위권 매물을 데려오는 데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 영입 실패는 너무나도 뼈아픈 일이었다. 이번 겨울 FA 최대어였던 오타니를 향해 여러 팀이 달려들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몸값에 하나둘씩 떨어져나갔는데, 토론토는 LA 다저스와 함께 최종 후보 2팀까지 올라갔다. 다저스는 10년 7억 달러(약 9217억 원)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계약을 오타니에게 안겨줬지만,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론토 역시 6억 달러(약 7900억 원)가 넘는제안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매우 실망했고, (오타니의 거절) 전화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통화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타니가 캐나다나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에 매력을 느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과정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고도 했다.
토론토는 이미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른 케빈 가우스먼(12승 9패 평균자책점 3.16)을 필두로 호세 베리오스(11승 12패 평균자책점 2.65), 크리스 배싯(16승 8패 평균자책점 3.60), 기쿠치 유세이(11승 6패 평균자책점 3.86) 등 4명이 규정이닝을 채우며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들은 2024시즌에도 토론토에 남을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지만 2년 전 사이영상 3위에 올랐던 알렉 마노아도 버티고 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수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가우스먼과 배싯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리바운딩에 성공한 베리오스나 기쿠치는 이야기가 다르다. 또한 마노아의 부활 여부 역시 아직은 불투명하다. 또다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의 선발진이 기록상으로는 강해보이지만, 베리오스와 기쿠치의 퇴보, 그리고 마노아의 계속된 부진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구성은 단점이다. 스넬은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단 두 번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웠고, 나머지 시즌에는 130이닝 이상을 던진 적도 없다. 하지만 규정이닝을 소화했던 2시즌 모두 사이영상을 차지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탬파베이 시절인 2018년에는 180⅔이닝을 던지며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으로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도 180이닝 동안 234탈삼진을 잡아내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토론토 입장에서도 현재 기쿠치 하나뿐인 좌완 선발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넬이 끌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론토에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현진이 있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약 1055억 원) 계약을 맺고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4시즌 동안 60경기에 등판해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시즌 종료 후 류현진과 재계약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다만 류현진 본인은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가 강하고,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몇몇 팀에서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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