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K-푸드 전령사'로 나선다…"글로벌 진출 본격화"

임현지 기자 2024. 1.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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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부스에서는 아워홈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미래형 식품서비스 모델인 '캘리스랩'과 K-푸드 및 K-식자재의 우수성까지 알리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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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를 참관 중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아워홈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은 ▲MCP(Meal-Care Platform·단체급식) ▲TFS(Total Food Solution·식자재유통) ▲GP(Gourmet Platform·외식) ▲HMR(Home Meal Replacement·식품)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아워홈 글로벌사업은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 걸쳐 주로 관계사 중심 단체급식 위주로 사업이 진행돼 왔다.

지난해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했다. 이는 아워홈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이다.

글로벌 기업이자 독일 대표하는 기업인 콘티넨탈의 사내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만큼, 이를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 주요 기업 수주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9월 FPT EDUCATION(FPT교육)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베트남 전역의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일 식수 2만식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폴란드에서 김치 생산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해 생산도 시작했다. 폴란드 제조업체를 통해 김치를 현지에서 생산, '갓 담은 아삭한 김치 맛'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올해 CES2024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 전략, 글로벌, 기술 경험 혁신 등 직접 구성한 참관단을 이끌고 CES2024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관련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아워홈은 전략적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 부스를 열고 참가할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아워홈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미래형 식품서비스 모델인 '캘리스랩'과 K-푸드 및 K-식자재의 우수성까지 알리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아워홈의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당사 중장기 전략에 발맞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며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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