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연장전서 고배…생애 첫 PGA 우승 놓쳐

박대로 기자 2024. 1.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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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2016년 PGA투어 데뷔 후 우승이 없었던 안병훈은 8년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뒀지만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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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레이와 연장 끝 준우승
[호놀룰루=AP/뉴시스] 안병훈이 12일(현지시각)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 18번 그린에서 버디를 잡은 후 웃음 짓고 있다. 첫날 공동 16위였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24.01.13.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4위로 시작한 안병훈은 1번홀 보기, 2번홀 버디, 3번홀 보기로 경기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그는 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고 전반 마지막 홀인 파5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11번홀과 14번홀에서 또 버디를 솎아내며 타수를 줄인 안병훈은 선두권으로 나서며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다.

공동 2위까지 오른 그는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이글을 노렸지만 이글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버디를 기록, 17언더파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1위가 됐다.

안병훈에 이어 18번홀에 들어선 키건 브래들리는 티샷 실수 후 파를 기록해 17언더파로 4라우드를 마쳤다. 그레이슨 머레이(미국)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7언더파가 됐다. 안병훈과 브래들리, 머레이가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안병훈은 2번째 샷을 그린 근처 러프까지 보냈고 3번째 샷을 홀컵 주변으로 보냈다. 머레이가 12m짜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았다. 브래들리는 파에 그치며 탈락했다. 안병훈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면 머레이와 2차 연장전을 치를 수 있었지만 퍼트는 홀컵을 빗나갔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2016년 PGA투어 데뷔 후 우승이 없었던 안병훈은 8년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뒀지만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181개 대회에서 준우승 4번, 3위 3번, 5위권 내 12번, 10위권 내 23번을 기록한 바 있다.

이경훈(33)과 김성현(26)은 9언더파로 공동 30위, 김시우(29)는 8언더파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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