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 회생 ‘안간힘’…이모빌리티는 ‘지속’
[KBS 강릉] [앵커]
횡성형 일자리사업으로 전기차를 생산해온 디피코가 경영난으로 인해 얼마 전 기업회생을 신청했는데요.
사업 정상화 여부는 조만간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동을 멈춘 공장문은 굳게 닫혀있고 사람들의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해온 업쳅니다.
강원도형 일자리사업으로 주목받으며 첫 차량을 출고한 게 2020년 11월.
하지만, 채 3년을 못 넘기고, 지난해 8월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최근에는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와 인수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권자들의 의사결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 사업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이 승인되면 디피코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동차 생산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계획 단계입니다.
[백오인/횡성군의원 : "주민들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새 주인을 찾아서 정상화될 수 있을지, 아니면 회사가 없어질지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횡성군은 회생법원 결정에 따라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지만,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다고 밝힙니다.
다만, 전기차 연구동과 성능시험 주행시설 등 '횡성이모빌리티' 사업은 디피코 회생 여부와 무관하게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한주/횡성군 전략사업팀장 : "6개 사업에 1,300억 원 정도 되는데 그 사업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요. 기업지원센터와 개발지원센터는 착공에 들어가서."]
그동안 팔린 차는 1,100대 정도에 그친 상황.
이런 상태라면 차량 생산 공장을 필두로 전기차 연구와 성능시험센터를 결합한 '횡성이모빌리티 집적단지'를 만들겠다는 당초 계획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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