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제이앤컴퍼니스, 낙동강 어도(Fishway) 수중 생태환경 분석 시스템 구축 완료
해양엔지니어링 기업인 제이제이앤컴퍼니스(대표 전정호)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중 생태환경 분석’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낙동강 함안보에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중카메라와 Vision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낙동강 함안보 어도(魚道, Fishway) 내 수중생태 환경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과학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도는 하천에 설치된 보나 댐 같은 인공 구조물에 방해받는 수중 생물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나, 설치 후 생태학적 기능이나 효과 등에 관한 과학적 관찰과 사후 분석에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개발한 VIITS(Visual Information Integration Technology System)은 수중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수중 생물 및 하천 환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생태 환경 및 수질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VIITS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환경 및 수산 양식 기법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식장 내 수중생물에 대한 생체 정보 분석에도 활용되는 기술이다. 수중 생물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양식 환경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양식업에서 어류의 성장이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사료나 약물이 어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거나 새롭게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종 어류의 양식기술을 개발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해양, 연안, 하천 등을 실시간 관찰함으로써 수질환경(pH, DO 등)의 변화에 따른 수중 생물의 종류와 생체정보 및 군집행동 비교 분석 등 수중환경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고, 수중생물의 이동과 수질오염 및 기후 전조 확보는 물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다.
현재에도 물고기의 생체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카메라 장치들이 있으나 보통 스테레오스코피 방식을 활용한 3차원 측정방식의 카메라를 사용 중이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분할된 여러 개의 수조나 그물을 활용하는 방식에서는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며, 제이제이앤컴퍼니스의 독창적인 확률적 추측방식 기술은 일반 Bullet형 카메라로 구성되어 매우 경제적이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이러한 기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해양수산부 예비오션스타기업 지정 및 NET(신기술인증_제 해양수산신기술-2022-0009호) 등의 다양한 인증을 확보했다.
전정호 대표는 “본 기술은 함안보 어도의 수중 환경과 어도가 어류에 끼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혁신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지속가능한 물과 해양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연구하는 기술력이 많은 산업군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이고, 후대에도 우리의 비전과 가치가 공감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첨단 해양공학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여 수자원 관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며, 공정제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후대응형 스마트 통합 수자원 관리 및 양식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면서 물과 에너지, 해양 솔루션 등 해양 산업군 전반에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대서양 연어와 미국 미시건 강 주변 주요 담수 어종의 생애전주기 생체정보 분석 활용을 위해 국내외 주요 수산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 중이다. 지난해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의 주요 상무부, 항만청 및 해양대기청(NOAA), 민간 건설사 등의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 간 실무 협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공정제어 기술을 활용한 가스선박 자동운영 시스템이 개발 완료 단계로 곧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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