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치솟으니 공기청정기 잘 팔리네...전자랜드 "매출 50% 늘어"

고객이 전자랜드 매장에서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파이낸셜뉴스]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연일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15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14일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다량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은 날이 많았던 영향이라고 전자랜드는 분석했다.

공기청정기 교체 주기 시점이 된 것도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공기청정기가 '신가전'으로 주목받던 2016~2018년 처음 공기청정기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노후화된 공기청정기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맞물렸다는 것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며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외출 시 의복에 묻어온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의류관리기도 판매가 늘고 있다"며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가까운 전자랜드에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