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프루비르토바, 호주오픈 女 단식 2회전서 작년 우승자 사발렌카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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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6세인 알리나 카르네예바(러시아·179위)와 브렌다 프루비르토바(체코·107위)가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 오픈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하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프루비르토바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17번 코트에서 안나 보그단(루마니아·63위)에 2-1(2-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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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비르토바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17번 코트에서 안나 보그단(루마니아·63위)에 2-1(2-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지난해 호주 오픈 주니어 챔피언인 카르네예바는 같은 날 6번 코트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스페인·33위)를 2-1(4-6, 6-3, 6-2)로 꺾었다.
그중 프루비르토바는 다음 상대와 경기장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2위)와 격돌하게 됨에 따라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스타디움에 설 가능성이 높다.
프루비르토바는 2회전 상대가 결정되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조금 큰 코트, 아니면 오늘보다 더 큰 코트를 배정받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기대됩니다”라며 “확실히 17번 코트에서 경기하는 것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는데, 희망대로 됐다.
이번 대회에는 4번 시드를 받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코리 가우프(미국·4위)를 포함해 11명의 10대 선수가 여자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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