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공실률 감소에 임대 시장 활황···‘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거점 오피스 투자 관심

김동호 기자 2024. 1. 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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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감소 및 수요 증가로 오피스 공실률 감소··· 수도권 중심으로 임대가격도 오름세

[서울경제] 오피스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임대인 우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불황으로 상업용부동산에 등을 돌렸던 투자 수요가 다시 업무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상가 건물은 혼조세를 보인 반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변화 없이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만 유일하게 전분기대비 0.34% 상승했다.

이는 부족한 공급대비 임차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수요 집중에 따른 공실률 감소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살펴보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분기 9.5%에서 2분기 9.4%, 3분기 8.9%까지 감소했다. 특히 주요 업무단지를 중심으로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분기 6.5%에서 3분기 5.5%로 크게 감소했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이 1분기 3.3%에서 3분기 2.7%로 줄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준공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 동인 ‘앵커원’은 유안타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하면서 60% 이상이 임차율을 달성했고,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도 금융사들이 선임차 계약을 완료했다.

주요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공급 절벽도 우려되면서 수요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업무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상업용 건축물의 착공면적은 전년동기대비 47.3% 감소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 임대 시장은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낮은 공실률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면서 임대인 우위 시장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내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거점 오피스 확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도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4237건으로 전월대비 235건 증가했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투시도 /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투자자들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업무단지와의 접근성을 갖춘 지역에 공급된 거점 오피스를 눈 여겨 보고 있다. 특히 서해선 개통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및 월판선 등 여러 교통호재를 갖춘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업무시설이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업무시설용지 10BL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 7,488㎡ 규모로 조성된다.

이 업무시설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신개념 오피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업무시설 전 호실에 다락이 갖춰지며, 발코니 공간(일부 호실 제외)도 갖춰져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납 가구를 제공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의 질을 높이는 고품격 오피스 커뮤니티도 갖췄다.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미팅 시설을 비롯해 비즈니스 라운지 카페, 프라이빗 샤워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앞 소공원 및 옥상정원, 선큰가든 등 쾌적한 친환경 휴식 공간과 60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를 비롯해 서울 주요 업무단지와의 접근성도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의 장점이다.

지난 2023년 7월 서해선 개통 이후 시흥시청역을 시작으로 대곡역(3호선, 경의선, GTX-A 예정),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GTX-B 예정), 초지역(수인분당선, 4호선) 등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철도교통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신안산선(2025년 준공 예정)이 개통되면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권과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산선을 통하면 시흥시청역부터 여의도까지는 약 25분 내외로 소요된다.

추후 개통될 월판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쪽으로는 수인선과 연결해 인천 송도바이오 클러스터를, 동쪽으로는 판교 IT밸리 등 수도권 주요 업무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홍보관은 시흥시청역 인근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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