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해외 수주 본격화…"올해 글로벌 매출 30% 성장 전망"

김윤구 2024. 1. 15.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의 글로벌 사업은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서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진행돼 왔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 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서 콘티넨탈 연구소 식당 운영권 수주…폴란드서 김치 현지 생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를 참관 중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아워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의 글로벌 사업은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서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K-푸드와 K-식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싱과 무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올해 글로벌 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워홈은 40년간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사업과 식품, 외식 사업까지 쌓아온 경험과 고도화한 제조·물류·구매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말 중국에 있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 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아워홈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이다.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작고한 구자학 선대 회장이 있었다고 아워홈은 전했다. 구 회장은 1981년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맡은 후 독일과 각별한 연을 이어왔다. 이를 계기로 아워홈은 지난해 재중독일상공회의소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아워홈은 베트남 시장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워홈은 지난해 9월 FPT 에듀케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 FPT 소프트웨어가 조성 중인 연수원 내 식음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아워홈은 베트남에 60개 정도가 있는 운영 점포를 올해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폴란드에서는 현지 제조업체를 통해 김치 생산을 시작했는데 갓 담은 아삭한 김치로 유럽 시장 등에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올해 CES 2024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CES 2024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푸드테크,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을 방문해 개인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아워홈의 캘리스랩 고도화와 글로벌 확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아울러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했으며 수주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워홈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10월 19∼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 참가할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 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