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점유율 사수" 한진, 대전 메가터미널 개장

이상현 2024. 1.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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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2850억원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이 개장한 가운데 회사가 올해부터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경쟁에 본격 나선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지난 12일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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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노삼석(두 번째 줄 왼쪽부터 아홉 번째)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여덟 번째)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안전기원제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진 제공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진 제공

한진이 2850억원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이 개장한 가운데 회사가 올해부터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경쟁에 본격 나선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지난 12일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로 조성됐다.

기존에는 하루 120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했으나, 이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으로 하루 총 288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전국의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되어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곳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으며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 파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은 별도 분류하여 파손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이 밖에도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이 도입돼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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