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 주문액 2000억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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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의 지난해 기준 주문금액이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정고객이 늘며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이 36만5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대비 53%, 2022년 대비 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이 28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한 달 동안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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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의 지난해 기준 주문금액이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정고객이 늘며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이 36만5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대비 53%, 2022년 대비 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이 28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한 달 동안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쇼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쟁여두쇼라', 리퍼비시(refurbish·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한 물건) 판매 특화 방송인 '줍줍하쇼라' 등이 대표적인 신규 론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방'으로 익숙한 형식을 라이브커머스에 접목한 이색 방송이다.
반려동물 용품, 식품, 주방용품 등을 집 안에서 더 친근하고 실감나게 소개하는 콘셉트가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진행한 160여 회의 집방쇼라 누적 시청자 수는 84만명에 달했다.
MZ세대 고객 관점에서 변화를 준 영향으로 지난 한 해 쇼라의 20~30대 고객 1인당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올해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쇼라의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에만 증강현실(AR) 기술로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신규 론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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