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 경제 리더 100인 선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올해 WEF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LG화학 제공〉

지난 2021년부터 WEF에 참석한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의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다. 신 부회장은 주요 고객과 만나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외에 바스프, 볼보, 코카콜라, SAP 등 120여 개 글로벌 기업을 회원사로 둔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각국 이해관계자와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고개들이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도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끼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