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1-4 참패 맛본 사비 감독, "우리 경기 방식, 스스로에게 큰 상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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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한 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입을 열었다.
사비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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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한 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입을 열었다.
사비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4로 졌다. 레알은 전반 7분과 1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만회에 성공했으나, 이후 전반 39분 다시 비니시우스에게 페널티킥을, 후반 19분에는 호드리구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에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을 당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침몰했다.
레알의 압도적 승리였다. 이로써 레알은 최근 엘 클라시코 세 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또한, 통산 13번째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차지하며 대회 선두 기록을 가진 바르셀로나(14회)를 추격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경기에 임하는 방식이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줬다. 결승전에서, 그것도 레알을 상대로 최악의 방식으로 나온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는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우리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압박도 잘 못했고 리커버리에도 실패했으며, 실점을 막지도 못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전술적 파울을 하지도 못했다. 공간으로 패스해 허를 찌르는데서 상대 득점이 나왔고 우리는 그걸 알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흐름이 좋지 않다. 스페인 라 리가에서 12승 5무 2패, 승점 41로 선두 지로나 FC에 승점 8 뒤진 리그 4위다. 그나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점이 위안이다.
사비 감독은 "화가 나고 실망스럽지만,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은 나고 계속 경쟁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건 분명하다"라며 "프로젝트와 나 자신, 그리고 팀을 믿고 있으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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