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AI반도체, TSMC에 경쟁우위 부각될 것"

신건웅 기자 2024. 1.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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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5일 "전 세계 AI 스타트 업체들의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와 턴키 시너지로 TSMC 경쟁우위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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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5일 "전 세계 AI 스타트 업체들의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와 턴키 시너지로 TSMC 경쟁우위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반도체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주문형 반도체, 패키징 및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할 세트(스마트 폰·가전) 기술을 확보해야 최적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세트 사업을 동시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생성 AI가 보편화될 2~3년 후에는 AI 턴키 솔루션 경쟁우위가 부각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로직 사업을 동시 보유해 턴키 솔루션이 가능하고 △선단(3~5나노)에서 레거시(14~28나노)까지 다양한 파운드리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고 있다. 또 △AI 반도체 개발 기간(2~3년)을 고려할 때 TSMC 대비 지정학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외에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인 팹리스·디자인하우스에 설계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정설계키트(PD)와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서비스 지원도 강화하고 있어 AI 반도체 설계 및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와 턴키솔루션 시너지로 TSMC에 경쟁우위 부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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