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과목 원격으로 듣는다…내년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설립

유효송 기자 2024. 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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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해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배움과 성장에 경계 없는 학교, 학교를 넘어 세상을 품은 더 큰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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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본관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올해 2월 폐교 예정인 현 덕수고 분교 부지에 설립된다. 온라인강의실과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이 마련된다.

온라인학교에서 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과목들을 온라인학교에서 골라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내년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주문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국제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형 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과정 △글로컬 한국어 교육과정 △병원학교 학습지원 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학점 인정 교육기관으로의 '설립' 단계를 거쳐 '확장', '도약' 단계를 통해 전일제 학력 인정 교육기관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부설 운영함으로써 학점 인정 과정 이외에 학력 인정 기관의 역할을 추가해 명실상부한 통합 온라인학교로서 위상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도약 단계에서는 전일제 온라인 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학교의 모습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해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배움과 성장에 경계 없는 학교, 학교를 넘어 세상을 품은 더 큰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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