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아이슬란드 화산…흘러내린 용암이 최소 주택 3채 태워

조소영 기자 2024. 1.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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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폭발한 화산이 최소 3채의 주택을 태웠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국영방송사 RUV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인한 용암은 그린다비크 마을 가장자리로 흘러들어 최소 3채의 주택을 태웠다.

당국은 이번 폭발로 그린다비크의 전기 및 온수, 냉수 등의 공급이 어려워졌다고 밝히는 한편 항공편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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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공급 어려워…인명 피해·항공편 영향은 없어
"태양 다시 떠오를 것…집 잃은 사람들 도와야"
14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인근의 화산이 한 달 만에 다시 폭발해 붉은 화산재를 분출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2024.1.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폭발한 화산이 최소 3채의 주택을 태웠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지난해 12월18일 폭발이 있은 후 한 달여 만이다.

아이슬란드 국영방송사 RUV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인한 용암은 그린다비크 마을 가장자리로 흘러들어 최소 3채의 주택을 태웠다. 마을 사람들은 일찌감치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이번 폭발로 그린다비크의 전기 및 온수, 냉수 등의 공급이 어려워졌다고 밝히는 한편 항공편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린다비크와 아이슬란드 전체가 암울한 날(Black day)"이라며 "그러나 태양은 다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드니 또르라시우스 요하네손 대통령 또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모두가 (이번 화산 폭발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라시아와 북미 지각판이 갈라지는 '판의 경계'에 있는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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