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2' 이장우X존박X이규형, 백종원 없어도 장사 성공 [종합]
지난 14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연출 이우형)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8%, 최고 7.5%, 전국 가구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2.4%, 최고 3%, 전국 기준 2.4%, 최고 3.1%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 사업가 3인방 이장우, 존박, 이규형의 '반주' 2호점이 공개됐다. 백사장으로부터 재편된 인력 배치를 전달받은 순간부터 세 사람은 들뜬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합을 맞춰오면서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붙은 데다 평균 연령 37세 또래 친구들과의 장사가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 열정이 가득 차오른 세 사람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2호점 장사의 방향성을 맞춰갔다.
진정한 한국인의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야망으로 똘똘 뭉친 청년 3인방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콘셉트는 '청년 포차'. 싱싱한 해산물이 많은 산 세바스티안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문어숙회, 소떡소떡, 오징어초무침, 어묵탕을 새롭게 출시하고, 그에 어울리는 소주와 소맥을 주류 메뉴에 추가했다. "관심을 끌기 위한 퍼포먼스가 중요하다"는 백사장의 가르침대로 소주와 맥주를 섞는 화려한 퍼포먼스 선보이며 손님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매출 증대도 꾀했다.
사실 6가지 메뉴의 코스 요리는 애초에 '반주' 1호점의 인력만으로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백사장은 "순수하게 매출만 높이려고 했으면 메인 메뉴는 하나만 했어야 한다. 더 많은 한식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렸다"고 설명하며, "(욕심을 버렸으면) 10팀은 더 받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아깝다"고 자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을 담당했던 더보이즈의 에릭은 메뉴의 단가와 테이블 회전수를 계산하며 높은 매출액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 역대 최고 매출 달성을 기대케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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