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재혼 4년만에 또 이혼?…“쌍둥이 육아로 갈등, 연애 땐 안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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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사업가 류담(44)이 쌍둥이 육아의 고충 때문에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이혼을 고민하는 '재혼 4년차' 류담·신유정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류담이 잔소리를 하자 신유정은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건데 오빠가 그렇게 얘기할 때마다 나쁜 엄마 같기도 하고, 안 좋은 모습만 있는 사람 같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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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사업가 류담(44)이 쌍둥이 육아의 고충 때문에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이혼을 고민하는 ‘재혼 4년차’ 류담·신유정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류담은 과거 이혼에 대해 “제가 미숙함이 많았다. (그래서) ‘나 혼자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이혼이라는 같은 아픔을 지닌 아내를 만나서는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다고. 류담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날 12시간을 떠들 만큼 서로에게 푹 빠져들었다. 연애 때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쌍둥이를 키워야 하는 결혼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류담은 “(예전엔) 자식이 있는데 이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애가 있는데 이혼을 할까’, ‘어떻게 헤어지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육아를 하다 보면 부딪히는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류담은 “(많은 분이) 쌍둥이라 (육아가) 2배 힘들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8배는 힘들다”면서도 화장실로 홀로 들어가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 신유정을 서운하게 했다.
신유정은 “저는 육아를 전담으로 하는 거고, 남편은 육아 쪽으로는 발을 빼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육아는 함께 힘을 합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류담이 잔소리를 하자 신유정은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건데 오빠가 그렇게 얘기할 때마다 나쁜 엄마 같기도 하고, 안 좋은 모습만 있는 사람 같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류담은 “없는 걸 얘기하는 건 없다. 나는 육아 안 하냐. 설거지, 빨래, 청소하는 것도 육아”라고 반박했다.
감정적인 다툼이 이어진 끝에 결국 신유정은 ‘가상 이혼’을 제안했다. 신유정은 제대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육아하는 데 지쳐서 감정이 더 올라오는 것 같다. 그냥 나도 감정소비 안 하고 집안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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