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인니서 CCS 실증사업… 탄소저감 확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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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사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국 간 CCS 분야를 포함한 탄소저감 사업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5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터미널 및 저장소 운영, 주입시설 건설 등 국내 CCS 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 해외 이산화탄소 저장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는 CCS 산업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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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CCS 네트워크 강화”
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사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국 간 CCS 분야를 포함한 탄소저감 사업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15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니케 위드야와티 페르타미나 CEO와 인도네시아 유·가스전의 CCS 전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조사협약(JSA)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시 석유공사는 페르타미나와 CCS 공동연구, 석유개발 및 저탄소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JSA 체결은 이후 양사 실무진 간의 세부 논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 협약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쪽 해상에 위치한 복수의 유·가스전을 대상으로 CCS 사업 적용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공동 수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내 생산이 종료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재활용하는 CCS 사업으로 연계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실증사업과 인도네시아에서의 CCS 실증사업을 같이 추진하며 실증자료 공유 등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내고 향후 CCS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 측면에서도 석유공사와 국내 탄소 다배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인도네시아 간 탄소저감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석유공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고 폭넓은 CCS 실증 경험을 쌓아감으로써 아시아 전략지역에서의 CCS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CCS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5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터미널 및 저장소 운영, 주입시설 건설 등 국내 CCS 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 해외 이산화탄소 저장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는 CCS 산업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공사가 추진하는 CCS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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