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카카오, 비상장 부문 올해 최호황기…목표가 18% 상향"

김정은 기자 2024. 1. 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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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008560)은 15일 카카오(035720)의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이 최호황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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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SM엔터 인수 관련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의 모습. 2023.8.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메리츠증권(008560)은 15일 카카오(035720)의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이 최호황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2000억원(23.2% YoY)과 1488억원(+48.4% YoY)으로 무난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4분기 가시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정리 및 자원 효율화 효과가 자회사 부진을 오히려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며 "동기간 클라우드·엔터 중심 구조조정과 AI 투자 증분이 가장 큰 시기로 비용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전사적 비용 컨트롤 효과를 추가 반영해 실적을 상향했으며 밸류에이션을 기존 대비 10% 할증했다"며 "주가가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함수라고 할 때, 지난 2년간 핵심 이익은 감익 기조였으나 2024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기간 금리인상으로 디레이팅 영향 또한 올해는 반대 효과를 발휘하는 첫 해"라며 "아직 시장 포트폴리오는 카카오를 충분히 담지 않았고, 개선의 의구심이 투자 기회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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