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 속 청약 성공 비결 입주 즉시 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단지주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분양시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지별 청약 온도차가 극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지 주변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는 상태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나 도시개발사업 막바지에 신규 분양되는 단지들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인프라 안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데다, 주변 개발이 더딜 경우 따르는 미래가치에 대한 위험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전국 최고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7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주공5단지 2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도 최고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두 단지 모두 당장 입주해도 불편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층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재건축·재개발 단지나 도시개발사업 막바지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올해 분양을 앞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이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그란츠 리버파크'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의 3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리버·시티뷰도 갖추고 있다.공동주택과 도로, 교육시설, 녹지시설이 계획적으로 들어서는 신도시에서도 막바지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라 이목을 끈다. 일반적인 신도시 개발사업은 공동주택을 먼저 공급한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인프라를 갖춰 나가는 만큼 초기 분양 단지 입주민의 불편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개발 마지막 단계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완성된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경기남부경찰청 등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된 광교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이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84~98㎡형 총 285가구로 공급된다. 광교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만큼 편리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아산시 배방월천지구에서도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아산배방월천지구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대에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로 지난 2007년부터 사업이 추진된 곳이다. 지구 내 인프라가 탄탄하게 형성돼 있으며, 아산탕정지구 주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아산배방월천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한성건설이 짓는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다. 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263세대 ▲84B㎡ 411세대 ▲84C㎡ 347세대 ▲104㎡ 62세대의 총 1083세대로 구성된다.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는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배방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KTX 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어 주변 대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 밖에도 당진청주고속도로, 21번 국도, 43번 국도 등이 단지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수도권이나 외곽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앞으로 국공립 유치원인 월천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 3월에는 월천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모두 단지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형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학교는 배방중학교로 통학할 수 있으며, 근거리에 모산중학교와 배방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단지 주변에는 풍부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향후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시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산마트가 단지와 가깝고, 차로 10분 거리에 이마트(펜타포트점), 트레이더스(천안아산점),갤러리아백화점이 위치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 밖에 배방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다.생활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동쪽에 위치한 국교천은 현재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국가차원의 정비와 개발이 진행 중이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산책로 등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단지 주변으로 월천도서관(2024년 6월에 개관예정)과 메디컬센터 등이 들어서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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