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프로야구 SSG 랜더스 2년차 투수 송영진 [2024 향토 연고팀 루키 열전]

임창만 기자 2024. 1. 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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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불펜 오가며 데뷔 시즌 3승 거두며 성공적 프로 안착
‘팬 퍼스트’ 약속…“인성을 최우선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
2023년 데뷔 시즌에 3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SSG 랜더스 2년 차 우완 투수 송영진. SSG 랜더스 제공

 

“제 꿈은 가을야구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거예요.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도 그 모습에 맞춰서 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2년 차 투수 송영진(20)은 당찬 꿈을 갖고 있다. 가을야구에 선발투수로 나서 2년 전의 ‘챔피언 SSG’를 재현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7경기서 3승3패·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고, 특히 3~4월 5경기에 나서 2승·평균자책점 1.93의 깜짝 활약을 펼쳐 팀 ‘선발진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다.

송영진은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은 아니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것이 큰 자산이 됐다. 어떤 보직이든 100% 몸 상태에서 던지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경험이 없어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부족함이 많았지만, 많이 배웠고 감사한 경험들을 했다”고 회상했다.

데뷔 시즌 3승을 올린 루키 송영진은 이름 석 자를 SSG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스스로도 큰 성장을 이룬 시즌이라고 자부했다.

송영진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 몸 관리에 있어서 부족했다. 아마추어 무대는 팬들이 적고 일주일에 2, 3번 경기하는데 프로는 6번을 한다. 몸 관리 하나하나부터 다시 배웠고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를 익혔다”라고 말했다.

2022년 고등학생이었던 송영진은 SSG의 우승을 보며 ‘가을야구 선발투수 등판'의 꿈을 키웠다. SSG 랜더스 제공

SSG의 2022시즌은 대단한 한해였다. 정규 시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한국시리즈서도 키움을 잡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송영진은 ‘챔피언 SSG’를 보며 남다른 꿈을 품었다.

그는 “제 꿈은 가을야구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다. 2022시즌에 선배들이 공 던지는 걸 보면서 ‘나도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도 그 장면에 맞춰서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실력만 뛰어난 야구선수가 아닌 인성도 강조하면서 ‘팬 퍼스트’를 약속했다.

송영진은 “감사하게도 지난 시즌에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다. 야구 실력도 실력인데, 인성이 최우선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팬들께서 ‘저 선수 인성이 좋은 선수다’라고 느끼도록 하고 싶다. 또한 올 시즌 발전된 기량으로 찾아뵙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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