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매물만 쌓이는 서울' 거래절벽이 심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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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premium.sbs.co.kr/article/sZME90FA016 ]
서울은 인구가 줄고 있어요 25년 동안. 근데 가격은 무지하게 올랐잖아요. 주택에서의 수요라는 게 인구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사실 소득이 더 중요하게 될 거예요 앞으로는. 바닥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가격이 급등하냐,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2018년 2019년 가격은 저는 적정하다고 봐요. 왜냐면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 평균 소득이 40%가 올라갔어요. 근데 2008년 대비 2018년 가격이 50% 오른 거예요. 사실은 소득 상승보다 자산가치 상승은 더 높아요.
그렇게 한다고 하면 2018년 가격은 저는 적정하다고 보고 제가 작년에 약간의 시뮬레이션을 했거든요. 대부분이 그 가격 터치하고 다시 반등했어요. 그래서 그 가격대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수준의 가격대라는 게 존재를 해요.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서울, 그래도 오를까
수도권에서 서울 같은 경우에는 서울은 인구가 줄고 있어요. 사실은요. 90년대 중반에 한 1천만 명 넘었다가 지금 950만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인구가 한 15% 줄었어요. 25년 동안 근데 가격은 무지하게 올랐잖아요. 그렇죠.
그게 이제 미스매치가 일어나는 거죠. 사실은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평균의 오류일 수가 있어요. 평균을 오독을 하든지 그러니까 앞으로 인구 주는 거 맞아요. 뭐 굉장히 심각하게 줄잖아요. 그렇죠. 인구가 준다고 했을 때 그래도 사람들이 어디서 살고 싶어 할 거예요. 직업이 있는데, 아마 서울일 것 같아요. 그렇죠. 그거는 서울 외곽에 있는 대기 수요가 여전히 많은 게 하나고요.
두 번째는 서울이라는 데가 그래도 우리나라의 경제 허브 기능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득이 다른 광역도시보다는 빨리 올라요. 그렇다고 하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주택에서의 수요라는 게 인구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앞으로는 사실 소득이 더 중요하게 될 거예요. 지방에 있는 농촌하고 어촌에서 인구가 확 줄면서 부동산 가격이 확 떨어지는 건 그건 팩트가 될 거예요. 그렇지만 지방 광역도시 안에서도 인구가 몰리는 데들이 있어요.
그 안에서도 사실 경제적 허브 기능을 하는데 여기는 아마 그러니까 어느 지역 자체가 인구가 줄지만 이 지역은 인구가 정체 또는 약간 상승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럼 여기는 가격이 오를 수도 있는 거고요.
부산 주민 | SBS 8뉴스 (2023.10.6)
부산에 회사가 없지 않습니까. 공장도 없지 않습니까. 그나마 김해에 있는 저 넓은 땅은 아파트만 지어 올리기 바쁘고 아파트만 지으면 회사가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아파트에) 뭐 하러 들어갑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참 답답하죠.
근데 이 지역들은 공급 물량이 굉장히 많아요. 대구만 하더라도 미분양 물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따라서 광역시장권별로 수요하고 공급이 서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거는 양극화라기보다는 지역 시장적 특성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고. 다만, 항상 부동산 시장에서 먼저 변동성을 보여주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건 고가 아파트 지역이에요. 고가 주택 지역 그러다 고가 주택이 이렇게 올랐다고 (하지만) 얘가 끝까지 이렇게 가지는 않아요.
누적 기간 동안의 상승률을 본다고 하면 강남이 먼저 올랐다가 나중에 약간 좀 상승률이 덜할 수가 있고요. 강북이 덜 올랐다가 나중에 누적 상승률 기준으로 했을 때 똑같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누적 상승률로 하면은 시기를 본다고 했을 때 상승률은 비슷해요. 다만 이거는 있어요. 강남 같은 경우에 평균이 10억이라고 하면 가격이 2배가 되면 20억이 되는 거잖아요. 강북이 3억이었다고 하면 가격이 2배가 되면 6억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처음에 7억의 차이가 14억의 차이로 벌어져요. 그러니까 레벨의 차이가 벌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마는 상승률로 봤을 때 누적 상승률은 서울 (강남과 강북)은 굉장히 비슷해요.
Q. 아까 전에 대기 수요가 많다고 했는데 그거는 이제 경기도권을 말씀하시는 거죠?
불확실성의 시기, 기회가 올까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주택이라는 게 있어야지 나중에 본인이 자영업을 했을 때 파이낸싱을 일으킬 수가 있어요. 자산이 아무것도 없다고 했을 때 뭔가를 하기가 되게 힘들어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세팅은 자산가치 상승할 수 있는 가장 큰 재화인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시점에 대한 것인데 부동산이 사이클이고 고점에 몰렸을 때 진짜 험난한 시간을 견뎌야 돼요.
그러니까 결국은 부동산은 위험자산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소득이 어느 정도이고 자기 항상소득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속 가능하게 벌 수 있는 소득 수준이 어떻게 되고 미래에, 그다음에 중요한 그 시점에서 가격과 함께 주담대의 여력이 어떻게 되는 걸 보고 판단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사실은 이거는 시점이 아니고 상황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무주택자분들도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다음에 결정을 하면 되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부동산이라는 게 주식처럼 바닥에 사가지고 뭐 팔아야지 그게 잘 안 돼요.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바닥을 확인을 하고 한 무릎 정도에 사도 그게 상승장에 들어선다고 했을 때 차익 실현이 가능해요. 그러니까 좀 위험자산이라는 걸 인식을 했으면 좋겠어요.
약간 염려스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이게 과거 대비 사이클이 굉장히 짧아지고 있어요. 이 말씀은 뭐냐 하면 <교양이를 부탁해> 같은 이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나오는 정보의 양이 굉장히 많잖아요. 양질의 정보도 있고 뭐 디스 인포메이션 (허위조작정보 : disinformation)도 있긴 해요.
하지만 사람들이, 소비자라는 사람이 굉장히 똑똑해졌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좋은 정보를 취사 선택한다고 했을 때 이 사람들이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허드 멘탈리티(Herd Mentality)가 있어서 군중 심리로 한 번에 움직여요. 그래서 이게 한 번에 어떻게 간다고 했을 때 그게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봐도 사이클이 짧아졌기 때문에 저는 2024년은 아마 정체일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이 정리됐다고 많은 사람들이 판단하고 어느 시점에 들어간다고 해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요.
Q. 기억하는 사이클이라고 친다면은 아까 말씀하신 17년 18년 대에 올랐다가 코로나가 끝나면서 가격이 확 지금 떨어졌고 살짝 2023년 상반기에 상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하락기의 국면이고 다음 사이클은 이제 올라갈지 말지 이거인 거죠?
근데 아마 바닥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가격이 급등하냐,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지금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다만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입주 물량이 부족한 게 아마 사람들이 체감으로 느끼기 시작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확인되는 순간에는 상황이 다른 거죠. 그때는요. 왜냐하면 공급 물량도 적고 금융 환경도 좋아졌다고 했을 때는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겠죠.
2024 부동산 전망, 올해 집 사도 좋을까?
매물은 이제 증가하고 있고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제 그렇게 된 거겠죠. 이제 우리가 가격을 봤을 때 가격이 낮고 높다고 하면, 팔고 싶은 사람들은 좀 높은 가격에 팔고 싶어 해요. 그리고 사는 사람은 낮은 가격에 사고 싶어 하는데 이 두 분포가 사실 붙어야지 거래가 성사되는 건데 이게 이 정도였다가 이렇게 가버렸는데 수요가 안 따라간 거예요 지금. 호가가 오르고 그럼 다음에 그다음 단계가 뭐냐 하면 이게 이렇게 따라갈까 아니면 매물이 내려올까인데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내려올 가능성이 커요.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SBS 8뉴스 (2023.12.5)
굉장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라서 기본적으로는 규제 완화의 입장을 가지고 시장을 대하도록 하겠습니다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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