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개국 선거로 정부지출 압박…인플레 지속 위험"-IMF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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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거를 치르는 국가는 재정정책 지출 압박으로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말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정정책이 완충장치를 재건하고 많은 국가에 누적된 부채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 세계 정부가 올해 막대한 지출을 하면서 고물가와의 싸움에서 이룬 진전을 약화시킬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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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올해 선거를 치르는 국가는 재정정책 지출 압박으로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AFP 통신과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정정책이 완충장치를 재건하고 많은 국가에 누적된 부채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약 80개국이 선거를 치를 예정으로 선거 기간 동안 정부 지출에 대한 압박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올해는 대만부터 인도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수십억 명이 선거에 참여한다. 각국 정부는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감면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에 따르면 IMF는 이달 말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IMF 전망은 세계 경제가 이전 전망치를 충족하기 위해 대체로 '정상 궤도'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지도 너무 느리게 완화하지도 않는 가장 까다로운 지점에 서 있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기준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통화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 세계 정부가 올해 막대한 지출을 하면서 고물가와의 싸움에서 이룬 진전을 약화시킬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긴축되고 재정정책이 확장되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목표에 역행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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