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글로컬' 선정 효과 어디로?…지원자 수 외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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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당 5년간 100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 선정 효과가 정시 경쟁률 상승을 견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5일 글로컬 대학 지정 대학 9곳의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정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534명(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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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9곳 중 5곳 경쟁률 하락”
정시 지원자 수 전년대비 1534명 감소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당 5년간 100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 선정 효과가 정시 경쟁률 상승을 견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9개 대학 중 과반인 5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한림대(5.03대 1)·전북대(4.98대 1)·울산대(3.72대 1)·안동대(2.42대 1)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충북대(6.01대 1)·강원대(4.28대 1)·경상국립대(4.03대 1)·부산대(3.97대 1)·순천대(3.2대 1)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11월 13일 △강원대·강릉원주대(강원) △경상국립대(경남) △부산대·부산교대(부산) △순천대(전남) △안동대·경북도립대(경북) △울산대(울산) △전북대(전북) △충북대·한국교통대(충북) △포항공대(경북) △한림대(강원) 등 총 10곳(14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대학 동반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집중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정부가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11월에 글로컬 대학이 선정, 발표됐지만 실제 정시에서 수험생들이 이를 의식하고 지원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컬 대학 특성화 등 명확한 후속 전략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단순 지정만으로는 수험생들이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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