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굴욕적인 1-4 대패...사비, "팬들에게 사과한다"

한유철 기자 2024. 1. 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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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엘 클라시코 패배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대패를 당했다.

사비 감독은 페르민 로페스와 주앙 펠릭스, 라민 야말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레알의 상대가 되진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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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엘 클라시코 패배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대패를 당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바르셀로나는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더비'라고 불리는 엘 클라시코. 흥행 보증 수표라도고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펼쳐졌다.


쉽게 승부를 예측하진 못했지만, 레알의 우위가 점쳐졌다. 레알은 지난해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무려 20경기 연속 패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역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그 기간이 레알보다는 짧았고 무패 기간 동안 경기력 자체도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


경기는 일방적인 레알의 우위 속에 진행됐다. 레알은 전반 7분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리드를 벌렸다.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전반 39분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주도권을 쥐었다. 사비 감독은 페르민 로페스와 주앙 펠릭스, 라민 야말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레알의 상대가 되진 않았다. 오히려 호드리구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레알이 승기를 굳혔다. 설상가상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을 당하면서 바르셀로나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엘 클라시코에서의 굴욕적인 패배. 사비 감독은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경기 후 "레알이 이길 자격이 있었다.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건넨다. 우리는결승전에 필요한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신뢰는 잃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이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믿어야 하며 나 자신을 계속 믿어야 한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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