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PBA팀리그 5R 짜릿한 뒤집기 우승!…‘승률 64.3%’ 김가영 MVP

하나카드. 사진 |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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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팀리그 5라운드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포스트시즌을 향하게 됐다.

하나카드는 14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024’ 5라운드 최종일에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여 세트스코어 4-3 승리했다.

4승1패(승점 16)를 기록한 하나카드는 우승 경쟁하던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에 패하면서 승점 14(2승3패)에 그쳐 극적으로 5라운드 우승에 성공했다.

PBA팀리그는 올 시즌 정규 라운드가 모두 끝난 가운데 18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3라운드를 우승한 NH농협카드와 더불어 에스와이(2라운드 우승) 크라운해태(4라운드 우승) 하나카드(5라운드 우승)가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중복 우승으로 인한 나머지 한 자리는 종합 순위에서 가장 높은 SK렌터카(3위)가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는데, 풀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6세트에 나선 김가영이 이미래에게 5-9(7이닝)로 져 풀세트를 향했다. 김병호가 임성균에게 11-7(9이닝)로 승리하면서 승점 16으로 5라운드를 마친 상태였다.

그 사이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면서 종합 승점 60을 확보했다. 이어 블루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에 3-4로 패배, 승점 57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티켓 남은 한 장은 SK렌터카에 돌아갔다.

하나카드로서는 우승에 실패하면 포스트시즌도 바라볼 수 없었다. 그런데 NH농협카드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하나카드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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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MVP는 8경기서 9승5패 승률 64.3%를 기록한 ‘당구 여제’ 김가영이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18일부터 깉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진은 정규라운드 종합 순위로 나뉜다. 18일 오후 9시30분 하나카드(4위)와 에스와이(6위)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문을 연다. 2차전은 이튿날 오후 4시에 진행되며 1-1로 맞설 경우 같은 날 오후 9시30분 3차전이 펼쳐진다.

20일부터는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종합 1위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A(5전3선승제)를, 크라운해태(2위)와 SK렌터카(3위)가 플레이오프B(5전3선승제)를 각각 치른다. 플레이오프 A가 조기 종료되더라도 플레이오프B 경기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플레이오프A,B가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