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치솟는 김하성, 트레이드 자원으로도 인기 폭발?···MTR “리그 절반 이상이 김하성을 노릴 수 있다”
재정 감축 기조로 돌아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9)의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제기가 끊이지 않는다. 일단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많은 팀들이 달려들 것은 확실해보이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절반 이상의 구단이 김하성을 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메이저리그의 이적 및 트레이드 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TR)’는 15일 ‘트레이드 후보 : 김하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에 대한 많은 팀들의 관심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2년 동안 평균 이상의 타격, 뛰어난 주루 및 최고를 자랑하는 수비의 조합으로 fWAR 8.1을 기록하며 뛰어난 메이저리거로 부상했다”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4년 2800만달러 계약을 안겼고, 확실히 큰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샌디에이고에서 그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김하성은 2025년 팀과 자신이 모두 원해야 발동되는 뮤추얼 옵션이 있다. 하지만 주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 입장에서는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이 낮다.
최근 몇 년간 LA 다저스를 따라잡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왔던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5월 전담 중계방송사인 밸리 스포츠의 소유주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이 파산을 선언하면서 중계권료를 받지 못하게 돼 계약을 파기했고, 그 과정에서 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래서 2024년은 지출을 최대한 감축하길 원하고 있다.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재계약을 하는 것이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인데, 그럴 여유가 없다.
MTR은 그러면서 김하성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무수한 팀들이 달려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얼마나 많은 팀들이 2루수나 유격수, 3루수 같은 내야수 중 적어도 하나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감안하면, 리그의 절반 이상이 샌디에이고가 요구할 높은 대가에도 김하성을 노릴 수 있다”며 김하성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후보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이번 시즌 연봉 800만 달러를 언급하며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김하성이 갈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았다. 이 중 탬파베이를 따로 언급하며 “탬파베이는 이 4팀 중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언급하며 김하성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다른 내야수를 내보내야 하기에 가능성이 낮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을 배제할 수 없는 팀으로 꼽았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3월20일부터 21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의 핵심인 김하성이 시즌 시작 전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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