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새벽별, 밴드 ‘터치드’
밴드 터치드(TOUCHED)가 새해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터치드는 13일~14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HIGHLIGHT Ⅱ’를 개최했다.
‘Highlight’는 터치드의 시그니처 콘서트로, 터치드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다.
이날 터치드는 지난 9월 발매한 EP [Yellow Supernova Remnant] 타이틀곡 ‘야경’과 ‘반딧불이’ ‘Bad Sniper’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시스루 스크린을 활용한 역대급 연출에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뒤편의 LED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욱 커진 공간감으로 터치드의 라이브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터치드는 다양한 매력과 퍼포먼스로 팬들과 호흡했는데 ‘새벽별’ ‘Regret’ ‘촛불’에서는 잊지못할 감동을 전했다. ‘Shut Down’ ‘Back To You’ ‘Hi Bully’에서는 보컬 윤민이 선창하면 관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하기도.
김승빈(드럼), 존비킴(베이스), 채도현(키보드)은 팬들을 위해 본인들의 매력을 배로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터치드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취지가 엿보인 것.
KBS 2TV ‘불후의 명곡 2’에서 이목을 모았던 ‘먼지가 되어’도 방송 이외의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매번 특유의 퍼포먼스로 유명한 ‘Love is Dangerous’ 무대도 레전드를 갱신했다. 팬과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매번 화제를 모으는데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보컬 윤민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 팬 한 명을 무대 위로 이끌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팬들은 마지막 곡 ‘Stand Up!’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기도 하였다. 종료 후 앵콜 요청이 쇄도했고 터치드는 이에 대답하듯 대표곡 ‘Highlight’와 ‘Alive’를 연달아 연주하며 화답했다. 터치드는 기존에 공지되었던 러닝타임 110분을 훌쩍 넘기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그 누구보다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도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특정 곡에 맞춰 미리 준비한 슬로건을 흔들며 떼창으로 터치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발견한 멤버들은 행복하게 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보컬 윤민은 “2024년에 처음으로 하는 공연인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터치드가 되겠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가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콘서트 굿즈. 터치드는 항상 퀄리티 높은 다양한 굿즈 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카프를 현장에서 한정으로 판매됐다. 스카프를 구입하기 위한 팬들이 공연 7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2’와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하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태국 ‘VERY Festival’ 등 국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한편, 이들은 2월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소속사 엠피엠지의 레이블 감사제 ‘엠피엠지 위크 2024(MPMG WEEK 2024)’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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