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는 절대 아냐!...토트넘 선수 간에 벌어진 논쟁→'승리'에 대한 열망이 표출된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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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라이언 세세뇽 사이에 벌어진 논쟁.
하지만 경기 이후, 카메라에는 비카리오와 세세뇽이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비카리오가 세세뇽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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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라이언 세세뇽 사이에 벌어진 논쟁. 승리를 위한 열망이 표출된 것 뿐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없이 치른 첫 번째 경기였던 만큼,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잡는 것이 중요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전체적인 경기는 토트넘이 지배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진 공격 라인은 상대 박스 근처까지 가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해결사는 '수비수' 페드로 포로였다. 후반 3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포로는 공간을 확인한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무회전으로 날아간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분좋은 승리. 하지만 경기 이후, 카메라에는 비카리오와 세세뇽이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비카리오가 세세뇽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
이후 비카리오는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팬들이 우려한 '불화설'은 절대 아니었다.
그는 "최선의 행동은 아니었다. 할 말이 있다면, 드레싱 룸에서 하는 것이 올바르다. 당시 나는 세트피스 상황 때 우리의 움직임과 구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었다. 그때 화가 났었다. 당시 번리의 마지막 공격이기도 했거니와 그들이 좋은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나는 세세뇽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멘털리티에 관련된 것이며 단지 실점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돌아왔고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이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베르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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