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금리인하 기대…환율 1310원 중반대로 상승[외환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성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최근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맞물려 위안화 약세 압력이 커지며 원화도 동조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 미국 생산자물가 둔화, 예상치 하회
3월 금리인하 가능성 78%로 기대감 유지
장중 중국 1년 만기 MLF 금리인하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한 수치다. PPI는 지난해 10월(-0.4%)과 11월(-0.1%·수정치) 이어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1.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도매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에 전가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을 시사한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8.1%를 기록했다.
달러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6분 기준 102.4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마감 기준 102.30보다 소폭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으로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10b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성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최근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맞물려 위안화 약세 압력이 커지며 원화도 동조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이어간다면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 루팡 중” 출장 신청하고 카페 돌아다닌 9급 공무원…SNS 보니
- "반성한다" 했지만...'정신 잃은 70대 경비원' 영상에 10대 입건
- 17년 함께한 부인 살해하고…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 [그해 오늘]
- 딸뻘 민원인에 “밥 사줄게” 사적 연락…50대 경찰관의 변명
- "하이브리드 게 섰거라"…가성비 전기차 뜬다
- 집에서 식초 만들어 판매…대법 "영업등록 대상 아냐"
- 친중보다 반중 택한 대만…시험대 오른 '한중관계'
- [아시안컵]일본, 베트남 얕봤다가 낭패 볼뻔...2골 내주고 첫 승
- 황의조, 12일 비공개 출석 조사... 황의조 측 “포렌식에도 불법 촬영물 발견 안 돼”
- 3살 딸 안고 아내와 몸싸움한 남편에 벌금형... “정서적 아동학대”